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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쯤일까? eGo 전자담배를 시작하였다가 중간에 비싼 액상 비용과 비용 대비 매우 떨어지는 만족감 때문에 다시 담배를 피우다가, 2015.01 담배값 인상 여파로 2월에 다시 전자담배로 돌아섰다. 

액상을 직접 제조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제조법을 올려놓고, 1년이면 5만원 이내로 유지가 가능하기에 돌아선거다. 약 1개월 간 써본 느낌으로는 상당히 만족하며 쓰고있다.

아래는 직접 10ml 의 액상을 만들어 피우면서 느낀 점들이므로 참고해서 나에게 맞는 액상을 지속 유지하도록 함을 목적으로 한다.



<네모난 통 : TREND 라는 브랜드에서 파는 향료 / 동그란통 : Legendmall >


[BASE PG:VG = 6:4]

* 포도향 20% / 니코틴 5mg/ml [★★★☆☆]

포도향 자체에서 오는 달콤함이 좋았고, 아주 달지않게 상쾌한 향이 풍긴다.

액상도 다른것들에 비해 저렴해서 좋았다.

>> 향: 3/5 , 맛: 3/5 , 목넘김: 3/5, 무화량: 3/5

* 시가향 20% / 니코틴 5mg/ml [☆☆]

별로 아무맛도 나지 않았다. 가장 마일드 하면서 뒷끝에 칼칼한 맛을 조금 내준다. 하지만 정말이지 별로 아무맛도 나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 향: 2/5 , 맛: 2/5 , 목넘김 : 3/5, 무화량: 3/5


[BASE PG:VG = 6:4 + 스테비오사이드 25방울@70ml]

BASE - 스테비오사이드가 매우 단맛을 낸다. 권고량은 30방울@100ml 였는데 약간 오버했다. Base 에 단맛이 심한편이다. 특히 액상이 거의 다 닳았을 수록 단맛이 진해진다.

BASE NICOTINE 20mg/ml친구가(찬덕) 준 200mg/ml 를 BASE 9ml + NICOTINE 1ml = 20mg/ml 희석

* 누룽지 20% + 스테비오사이드 10방울@10ml추가 / 니코틴 5mg/ml [☆☆]

구수한 맛이 좀 나지만 단맛이 너무 심해서 결국 강한 달고나 맛이 나버린다. 

세모금 정도 마시면 그다음 부터는 무슨맛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평범해진다

>> 향: 2/5 , 맛: 1/5

* 아이스툰드라베리 20% / 니코틴 8mg/ml [☆]

시원한 박하향에 향도 좋고, 너무 세지 않은 과일맛이 참 좋다. 다들 진리라고 하는데 그러한 이유가 있었다

이녀석을 피우면서, 일반 담배는 박하향이 정말 쓸데없지만 전자담배에는 적합하다고 느낀다

>> 향: 4/5 , 맛: 4/5

* 힐링톤(T10) 15% + 피톤치드 10% / 無 니코틴 [☆]

박카스 맛이라고 해야할까? 묘한 느낌의 맛이 난다. 두개를 각자 안써본 상태에서 함께 섞었더니 뭔지모를 맛이 난다. 

피톤치드향은 오히려 "솔의눈" 과 비슷한 향일것으로 추측된다. 다음에는 각자 써봐야겠다

단맛은 여전히 매우 심하다. 다음에는 BASE 에 스테비오사이드를 좀더 약하게 넣어야겠다는 확신이 든다.

>> 향: 2/5 , 맛: 1/5

* 카푸치노 25% / 니코틴 8mg/ml [☆]

카푸치노향이라는데, 누룽지 보다는 좀더 짙은 칼칼한 맛이 나고, 구수함 보다는 약간 곰팡이 같은 향이 난다. 니코틴 8mg 은 1mg 담배 피우는 정도의 뒷 타격감이 밀려온다. 가슴이 답답해지는 정도가 있다.

>> 향: 2/5 , 맛: 2/5


액상을 제조하고서 태우다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단맛이 진하게 느껴지는걸 느낀다. 3~4일 가량 되면 처음액상 제조했을 때의 풍부한 향은 좀더 줄어들고,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맛에, 달콤한 맛이 남게된다.

기분 나쁘지는 않지만, 왠지 향이 날아간 듯한 느낌이 들때가 있어서 조금 아쉽다. 그러나 부드러워지면서 뭔가 "잘 섞인, 성숙된, 발효된(?)" 듯한 느낌이 있어서 나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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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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