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하반기, Decentralized Computing 에 대한 관심과 Autonomous IoT Device 의 자율적인 협업을 위한 방안을 연구하던 중 당시 비트코인의 핵심 기술로 적용된 Blockchain 기술을 접하게 되었고, 특히 Blockchain 의 Consensus 메커니즘이 디바이스 간 자율적인 협업을 위한 핵심 메커니즘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2014년 말 부터 Blockchain 기술을 더 깊이 연구해보게 되었다. IBM 의 ADEPT 컨셉도 이쯔음에 발표되었고 ("Device Democracy 라는 주제로") 마침 유사한 고민을 하던 중 글로벌 기업도 이러한 노력을 하고있다는 데에서 더 신이 나기도 했다.

 2015년 3월 부터는 비트코인에서 사용중인 원시적인 Blockchain 기술을 1.0으로 기준화 하고 Blockchain 2.0 이라 불리우던 Ethereum 을 집중적으로 연구하였고, PoC8 버전을 달리던 C++, Go Ethereum 을 분석하여 당시 매우 덜 구현되어있던 EthereumJ (Java) 를 CodeBase 로 하여 해석된 메커니즘을 Java 로 추가 구현 하였다.

 애초 Ethereum 의 Smart Contract 개념을 가장 중요시하게 보고 있었던터라 약 3개월 뒤에 Solidity 기반의 간단한 Smart Contract Code 를 개발하고, EthereumJ 에 Mining 기능 및 각종 Validation, Networking 을 추가하여 진본 증명 파일럿 시스템을 개발해보았다. 요즘 말하는 Private Blockchain 까지는 아니지만 Local Blockchain 을 구성하여 자체적인 Blockchain 서비스를 시험개발해 본 것이다.

 2016년에 들어서자 한국은행 총장의 신년사에서도 Blockchain이 언급될 만큼, 금융권은 Nasdaq 과 R3CEV 등의 사례를 보며 핀테크를 넘어선 글로벌 미래 금융기술을 준비하는데에 Blockchain 기술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기술을 응용한 비즈니스모델을 만들고자 노력중인것으로 보인다.

 역시나 발빠른 스타트업들은 이러한 금융사로 부터 펀딩을 받기 위해 노력중이나, 사실 기술 보다는 화술로 어필하고 있는 회사들도 다수 보인다. 또한 대부분 인프라가 잘 갖추어지고(많은 Client, Miner, Exchange, Full Blockchain Node) 성숙한 오픈소스 기반의 기술들이 많은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사용한 Public Blockchain 으로 Transaction 을 발생 시키고 Overlay 하는 정도의 기술을 갖고있다.

 작년 중반 까지도 블럭체인 기술을 하는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비트코인과 같은 "가치화폐 창조" 라는 꿈을 갖고 시장에 뛰어들고있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Colored Coin 형태의 신규 토큰을 발행하거나 Alt Coin 을 만들어내고, 이 Coin 이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순간 "최초 발행한 발행량 x 가치평가금액" 이 그 즉시 실제 돈이 될 수 있는 "일확천금"의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Coin Exchange" + "Colored Coin"/"Alt Coin" 기술에 주력을 하고 있었고 사실 지금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작년 말 부터 금융권을 중심으로하여 불어오는 Consorthium Blockchain, Private Blockchain 의 필요성은, 이해와 응용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기 힘든 블럭체인 기술에 대해 그나마 약간 알고 있는 스타트업을 만나고 있으며, 스타트업 기업들은 이 기회를 활용하여 향후 자신들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스폰서를 찾기 위해 많은 구애활동을 하고 있다.

 불과 지난 1월 20일, 42개 은행의 컨소시엄 회사인 R3CEV 가 Customize 한 Ethereum 으로 11개 은행을 대상으로 PoC 를 수행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IBM 은 2014년, ADEPT 컨셉을 발표할 때에도 Blockchain 기술 기반은 Ethereum 으로 못박고, Resource Sharing 은 Bit Torrent, Messaging 은 Telehash 를 조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R3CEV 의 실제적인 기술진의 핵심은 IBM 의 이전 executive Architect 였던 Richard Gendal Brown 이고, Ethereum 으로 테스트해본것은 어찌보면 당연한듯 해보인다.

 블로그를 통해 Ethereum 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상과 원리, 응용방법을 공유하고 그 외 Private / Consorthium Blockchain OSS 구현체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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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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